삼성, 한화와 연습경기 5-5 무승부…류현진도 경기장 방문

  • 김형엽
  • |
  • 입력 2024-02-26 18:40  |  수정 2024-02-27 07:52  |  발행일 2024-02-27
일본팀과 연습 후 첫 국내팀 경기
류현진에 취재진 몰리는 진풍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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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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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을 찾은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삼성이 국내 팀과의 첫 연습경기인 한화전에서 비겼다. 경기장에 류현진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팬과 취재진이 몰리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5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3일까지 일본 프로야구 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했고, 국내 팀과는 스프링캠프 훈련기간 첫 경기였다.

이날 삼성은 일본팀과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던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다음달 펼쳐지는 시범경기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전감각을 차츰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중견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우익수 김현준-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 오재일-유격수 김영웅-3루수 류지혁-2루수 김지찬-포수 강민호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은 선발로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나왔다. 코너는 1회 노시환에게 중월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3회 이호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준 코너의 총 투구수는 32개였고 최고 149km까지 나왔다.

이날 임무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코너는 “1회 노시환에게 홈런을 허용한 걸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커맨드, 컨트롤, 스피드 모두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득점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내내 득점에서 한화에 끌려다닌 삼성은 8회초 1사 후 류지혁이 우익수 방면 단타성 타구를 친 뒤 주루 센스를 발휘하며 2루에 도달했다. 이어 김영웅은 삼진으로 침묵했지만, 김성윤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결승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그렇게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친정팀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도 이날 아카마구장을 찾았다. 류현진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지를 방문한 팬을 비롯해 모든 취재진이 그의 모습을 담기 위해 몰려들기도 했다. 류현진은 삼성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6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주 무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컷패스트볼 등 변화구를 점검했다. 구속은 따로 측정하지 않았다.

27일 롯데 자이언츠, 다음 달 1일 기아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오키나와에서 김형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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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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