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 총선 출마자들 '의료대란'에 "정부·여당·민주당·의협 4자 협상 테이블 제안"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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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7 17:53  |  수정 2024-02-29 17:35  |  발행일 2024-02-28
27일 국힘 앞 기자회견 "의대입학증원, 대화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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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27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열린 의료대란 관련 정부 여당 협상촉구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총선 출마자들이 정부와 여당, 민주당, 의협의 4자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의대 입학 증원'에서 비롯된 의료대란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총선 출마자들이 27일 정부와 여당, 민주당, 의협의 4자 협상 테이블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입학 증원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라며 "10년 넘게 의대 정원이 3천명으로 묶여있다는 것은 특정 직역 이기주의의 발로인 만큼 의대 입학 증원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정부도 좀 더 세심하게 접근해야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진행하는 밀어붙이기식 행정과 처벌 위주 접근은 좋지 않다"며 "입학 증원을 위해서는 학교별 수용 가능 상황, 실습 문제, 수도권-지방 대학 차이 등 많은 문제를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마자들은 "의협과 정부는 모두 양보하고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라며 "정부의 강대 강 정책 드라이브, 의사의 타협 없는 지역 이기주의, 그 안에서 생명을 담보로 기다려야 하는 환자들을 생각할 때 이 문제는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로 마음을 열고 협상 테이블에 나서면 해결되지 못할 것이 없다"며 "정부, 국민의힘, 민주당, 의협의 4자 테이블을 제안한다. 민주당 중앙당은 갈등을 타협하고 중재할 의사가 충분히 있다"고 제안했다. 기자회견에는 강민구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권택흥 달서갑 예비후보, 김성태 달서을 예비후보, 박형룡 달성군 예비후보, 신효철 동구갑 예비후보, 이승천 동구을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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