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GS건설 등 건설 대표주 일제히 강세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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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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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절차뿐 아니라 내용 측면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2018년 지주사 분할 뒤 가장 높은 주당 배당금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5년간 꾸준히 현금배당을 늘려오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 왔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18년 현금배당 성향은 9.6%로 주당 배당금 500원을 배당했고, 2020년 현금배당 성향을 16.6%로 늘려 600원으로 상향했다. 이어 3년간 유지하다 이번 2023년도 현금배당 성향을 26.1%인 주당 700원으로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1주당 배당금을 늘리며 배당금 총액도 각각 2018~2019년 220억, 2020~2022년 395억으로 늘어났다. 2023년도 배당금은 모두 449억 원으로 증가한다.

원래대로라면 연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먼저 확정하고 다음 해 봄에 열리는 주총에서 배당금이 확정돼,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얼마 받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하고 이후 배당결정을 그대로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초 상장사들에 깜깜이 투자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배당액 발표를 배당기준일 설정보다 먼저하라는 내용을 권고하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주주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하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관 변경에 나섰다. 건설업계에서는 현대건설에 이어 2번째로 선 배당 및 후 배당기준일 설정을 제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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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한편, 28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오후 2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08%(1170원)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 4.88%, GS건설 4.70%, 대우건설 1.91%, DL이앤씨 1.71%, 현대건설 1.33% 등 건설 대표주는 일제히 올라 평균 3.44%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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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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