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제59기 졸업 및 임관식…소위 476명 임관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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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9 17:10  |  수정 2024-02-29 17:12  |  발행일 2024-03-01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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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사관학교 제59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한 신임 소위들이 한덕수 총리와 셀카 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 제공>

육군3사관학교 제59기 졸업 및 임관식이 29일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내빈, 졸업생 가족, 총동문회 관계자, 교직원 등 4천4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우리는 매우 엄중한 안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의 위협과 무력 도발에 맞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것은 오직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졸업과 동시에 476명(여생도 48명)이 소위로 임관했으며, 이들은 군사학사 및 일반학사를 동시에 취득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한승혁(23) 소위가 수상했다. 한 소위는"국가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적 도발 시 강력한 전투력으로 즉· 강·끝을 전장에서 실현해 내는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김호(22)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김대수(22) 소위가 받았다. 합참의장상과 연합사령관상의 주인공은 김정욱(26) 소위와 장재영(26) 소위가 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임관 신임 장교들의 다양한 사연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3대가 육군 간부의 길을 걷게 된 병역이행 명문가 백규현(25)·최유현(23)·조선우(23) 소위를 비롯해 경량 항공기 조종사와 항공정비사 등 10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엄광식(23) 소위 등이 소개될 때는 박수 갈채가 터져 나왔다.

특히 백 소위는 베트남전에 참전해 인헌무공훈장을 수여한 육군 예비역 대위인 조부를 시작으로, 3사 27기인 현역 육군 대령 부친의 뒤를 이어 3사 장교로 임관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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