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민 신차 선호도 1위는 현대차 '그랜저'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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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9 18:17  |  수정 2024-02-29 18:17  |  발행일 2024-03-01 제2면
대구 그랜저-쏘렌토-아반떼, 세단 경향
경북 그랜저-쏘렌토-스포티지, SUV 선호
2022년 대구 1위 벤츠E클래스 10위권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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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작 현대차 '그랜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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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구-경북 승용차 신차 등록대수 TOP10.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제공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민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신차 모델(승용)은 그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세단을, 경북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2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대구경북지역 승용 신차 등록대수 1위는 현대차 그랜저(9천713대)가 차지했다. 기아차 쏘렌토(6천57대), 기아차 스포티지(5천386대), 현대차 아반떼(5천244대), 기아차 셀토스(4천393대)가 뒤를 이었다.

1, 2위에 오른 그랜저와 쏘렌토를 제외하면 지역별 선호 모델 순위는 차이를 보였다.
대구에선 그랜저(4천690대), 쏘렌토(2천493대)에 이어 아반떼(2천354대), 스포티지(2천205대), 제네시스 G80(2천178대) 등 순이었고, 경북에선 그랜저(5천23대)와 쏘렌토(3천564대)를 필두로 스포티지(3천181대), 아반떼(2천890대), 셀토스(2천692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대구는 세단, 경북은 SUV 선호가 두드려졌다. 대구의 경우 신차 등록대수 10위권에 그랜저를 비롯해 아반떼, G80, 쏘나타가 이름을 올렸지만 경북에선 그랜저를 제외하면 아반떼만 포함됐다. 반면 SUV 모델이 6개나 탑10에 올랐다.

경차의 경우 기아 레이만이 대구경북 모두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레이는 대구에서 1천909대(6위), 경북에서 2천187대(8위)가 등록됐다. 레이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경차 중에선 비교적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서다. 뛰어난 공간 활용성 덕에 업무용 및 레저용 차량으로 쓰임새가 높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시민들이 수입차 구매를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대구 신차등록대수 1위(2천450대)를 차지했던 벤츠 E클래스가 지난해에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경제 한파에서 비롯된 국산차 강세 현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전국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 1위도 그랜저(11만4천298대)가 차지했다. 쏘렌토(8만4천410대), 카니발(7만833대), 스포티지(6만9천851대)에 이어 아반떼(6만6천335대)가 5위권을 형성했다. 경차에선 레이와 현대차 캐스퍼가 각각 6위(5만1천325대)와 9위(4만5천69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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