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오는 4일 제274회 임시회…다양한 조례안 발의돼 '눈길'

구미시의회 전경<구미시의회 제공>

김영길 구미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김원섭 구미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김근한 구미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신용하 구미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이상호 구미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이정희 구미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정지원 구미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구미시의원들이 오는 4일 시의회 제274회 임시회를 앞두고 다양한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김근한 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구미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의 운영비 지원 조항을 강행 규정으로 변경해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고, 체육회와 가맹 종목단체 등의 업무협력 활성화 근거를 마련했다.
김 시의원은 "각종 체육대회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단체간 협력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체육 행정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길 시의원(국민의힘)은 '구미시 농촌진흥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주요 내용은 △농촌진흥사업 실시계획 수립 △농촌진흥사업, 연구개발사업, 농촌지도사업, 교육 훈련사업 추진 근거 마련 △학술용역 추진 근거 반영 등이다.
김 시의원은 "농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했다.

'구미시 장애인 휠체어 등 수리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원섭 시의원(국민의힘)은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에 나섰다. 지원 금액을 기존 8만원→15만원(연간) 이내로 올리고, 기초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기존 15만원→25만원 이내로 상향하도록 규정했다.
김 시의원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장애인 전동스쿠터 구입비가 인상되고 이에 따라 소모품 교체비와 수리비도 장애인들에게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하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와 관리, 응급처치 교육 및 홍보, 교육 장비 지원 등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사항 △응급의료 지원계획 수립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와 관리, 응급처치 교육에 관한 사항 등을 내용이 담긴 '구미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신 시의원은 "구미보건소를 중심으로 응급처치 교육 체계를 일원화하고 장비 보급, 홍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든든한 지역 응급의료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역에너지 계획 및 이용 합리화 시책을 체계화하고 에너지 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구미시 에너지 기본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시의원은 "구미시와 구미공단이 에너지 효율성 증대와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희 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구미시 주민 조례 발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정지원 시의원(국민의힘)은 '구미시 가족 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 조례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이 시의원은 "조례안을 통해 주민들의 정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풀뿌리 민주주의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 시의원은 "우리 주변에는 이른바 '영 케어러(Young Carer)'라고 불리는 청소년·청년이 가족을 돌보고 부양하며 자신의 꿈을 희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지원책은 미비한 실정"이라고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74회 임시회에 상정된 이번 조례안은 상임위 심사 후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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