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성로 청년 버스킹 사업 형태와 규모 확대한다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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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3 15:15  |  수정 2024-03-03 15:19  |  발행일 2024-03-04 제16면
심사 거쳐 참가팀 50여 개 선정
공연기회와 참가 지원금 제공
인디053이 사업 주관단체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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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에서 인디밴드가 버스킹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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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구 동성로 청년버스킹 모집 포스터. 대구시 제공

침체된 동성로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최된 '동성로 청년버스킹'이 올해는 참가팀과 우수 팀 시상 등 사업 형태와 규모를 확대한다.

전국 공모로 선발된 참가팀은 4월부터 11월까지(혹서기 8월 제외) 동성로 28아트스퀘어, 관광안내소 앞 등에서, 매주 목·금·토 60여 회(오후 7시~9시30분)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을 펼치게 된다.

참가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국내외 청년으로 구성된 팀 또는 개인으로 장르 구분 없이 거리공연이 가능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총 50여 개의 참여팀이 선정된다.

참가팀으로 선발된 청년버스커에게는 연간 3회 이상의 공연 기회와 소정의 참가 지원금이 제공된다. 최종 우수 팀에는 시상금, 내년도 동성로 청년버스킹 오디션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사업 주관단체인 <사>인디053 홈페이지(www.indie053.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의 중심가 동성로 명성을 되찾기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2024 동성로 청년버스킹 Free-ism'은 프리즘을 콘셉트로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을 비롯한 여러 주체가 함께 참여하도록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 음악동아리 참여, 청년예술가 포럼 개최, 일반 시민도 참가할 수 있는 오픈마이크 운영, 동성로 상점가상인회와의 협력사업 개발 등을 통해 청년예술인과 시민, 상인이 함께 공생·번영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의 심장인 동성로를 청년버스킹을 통해 청년들의 열정과 끼로 재미있고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청년버스킹의 성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국 청년예술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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