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노인 행복도시 경주' 만들기 사업 착착…올해 4236명 일자리 챙기고 건강·취미·정보화 강좌까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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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4 07:55  |  수정 2024-03-04 09:18  |  발행일 2024-03-04 제9면
市, 탄탄한 복지망 구축 나서
70세 이상 택시 기본料 지원도

경북 경주시가 전국 최고의 노인 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탄탄한 복지망 구축에 나선다.

경주시는 올해 △70세 이상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운영 △노인 일자리 △고령자 주택 △노인종합복지관 운영 △기초연금 지원 △건강 관리사업 등 보람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주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1인당 연간 13만2천원씩 기본 택시 요금을 지원한다. 1회당 최대 8천원까지 결제할 수 있으며, 초과 금액은 이용자가 부담하면 된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180억원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4천236명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한다. 어르신 일자리는 유형별로 △공익활동형(3천356명) △사회 서비스형(609명) △시장형(271명)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은 지난해 5월 103세대 입주가 완료됐다. 황성동 고령자 복지주택(137세대)은 올해 연말까지, 내남면 고령자 복지주택(90세대)은 내년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노인종합복지관은 상·하반기 수강생 모집으로 취미·건강·교양·정보화 등의 유익한 강좌를 제공한다. 또 당구장, 탁구장, 체력 단련실, 바둑실·장기실, 도서실 등 자율 이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주민건강지원센터는 소득에 관련 없이 65세 이상 센터를 방문한 어르신에게 손목 활동량 계, 혈당 측정기, 혈압계 등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기반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진행한다.

일정 요건을 갖춘 저소득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3개 급식소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재가 아르신 식사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경주시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1월 말 6만4천521명으로 전체 인구(24만7천124명)의 26.1%를 차지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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