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도 "독립 만세" 함성…시립연극단과 퍼포먼스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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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4 07:55  |  수정 2024-03-04 09:19  |  발행일 2024-03-04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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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경북 포항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에서도 '대한독립 만세' 함성이 울려 퍼졌다.

포항시는 지난 1일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유족회, 보훈단체, 마을주민,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대전리 3·1의거 기념관에서 대전리 14인 의사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헌화와 타종으로 시작됐다. 이준석 의사의 후손인 이병찬 계명대 석좌교수의 독립선언서 낭독, 대전리 3·1 운동사 경과보고,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 행사로는 포항시립연극단이 3·1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연극단을 시작으로 기념식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함께 외치며 105년 전인 1919년 3·1운동이 펼쳐졌던 그 날의 뜨거웠던 함성과 태극기 물결을 재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 민족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두 하나가 됐다"며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과 의지를 이어받아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 만들기에 50만 시민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함께 모아가자"고 다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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