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임종석 전 실장 탈당 보류에 안도의 한숨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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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4 16:27  |  수정 2024-03-04 16:30  |  발행일 2024-03-05 제5면
임 전 실장, 당 결정 수용한다...당 잔류 뜻 밝혀
함께 못한 점 안타깝다...총력 다해 치유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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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탈당을 보류하자, 이재명 대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 전 실장이) 당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 준 데 대해서는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결단이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당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임 전 실장 역할론'에 대해 "아직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것이 없다"면서도 "임 실장도 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바랄 것이기 때문에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만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공천 갈등에 대한 입장도 내놓았다. 그는 "(민주당에서) 불가피한 진통으로 많은 분이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후보가 되지 못했다"며 "함께하지 못한 점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 아픔을 최대한 신속하게, 정말 총력을 다해서 치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공천 문제로 비명(비이재명)계 설훈, 김영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홍영표 의원까지 탈당을 시사하는 등 분당 수준의 갈등으로 내몰렸다. 하지만 이날 임 전 실장의 당 잔류로 민주당이 위급한 상황은 넘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하락세인 민주당 지지율을 어떻게 보느냐'라는 물음엔 "저희들의 부족함에 대해 국민들께서 질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천이 거의 막바지이고 또 대부분 결정된 단계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부족하게, 불안하게 생각하는 균열과 갈등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수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일대일 TV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선 거절 의사를 분명히 나타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국정을 놓고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 지금, 이 난국을 해결하고 경제 파탄, 민생 파탄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라면 저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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