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둘'만 있어도 경주시 혜택 쏟아진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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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6 08:00  |  수정 2024-03-06 08:03  |  발행일 2024-03-06 제13면
병원·통신 등 요금 7% 할인
첫 주택 취득세 100%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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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가정 가족들이 행복한 추억 만들기 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 가족 진료비 등 각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경주시는 올해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 진료비 지원 △다복 가정 희망 카드 발급 △각종 공과금 감면·할인 △평생학습강좌 수강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두 자녀 이상 가족 중 막내가 18세 이하인 가정에는 다복 가정 희망 카드를 발급해 학원, 주유소, 영화, 놀이공원, 병원,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금의 3∼7%를 할인한다.

막내 자녀가 12세 이하인 세 자녀 이상 가정에는 연중 가족 전원 진료비와 약제비 5만원을 1회 지원한다.

매년 두 자녀 이상 20가족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해 시청 민원실과 경주역에 전시하는 '다둥이 가정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 사진전'을 개최한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감면·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18세 미만 세 자녀 이상 가정에 자동차 1대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 최초 1채의 주택 취득세를 100%, 상수도 사용료 월 최대 5천원을 감면한다.

3인 이상 다자녀 가정은 월 전기 요금의 30%(최대 1만6천 원), 계절별 도시가스 요금 월 2천470∼1만8천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18세 이하 두 자녀 이상 가정에는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연회비와 평생학습강좌 수강료를 각각 면제한다.

또 막내 자녀가 18세 이하인 세 자녀 이상인 가정에는 지역 내 공영 주차장 요금을 50% 감면한다.

윤철용 홍보담당관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힘든 시기에 다양한 정책으로 다자녀 가정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임신·출산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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