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끊겨 폐쇄 날벼락 맞은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세터' 재개소

  • 최수경
  • |
  • 입력 2024-03-06 19:00  |  수정 2024-03-06 19:00  |  발행일 2024-03-07 제13면
늦깍이 국비확보로 7일 재개소
폐쇄된지 두달여만
달성 다사읍 기존 시설 재활용
2024030601000189500007381
대구지역 외국인근로자들이 지원센터에서 상담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영남일보DB>


정부의 운영예산 전액 삭감으로 지난해 폐쇄됐던 대구지역 외국인 지원센터 시설이 이달부터 다시 문을 연다. 국비예산이 뒤늦게 확보돼서다.

대구시는 7일부터 달성군 다사읍에 소재한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개소한다. 지난해 12월말 운영이 중단된 기존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업무를 두 달여만에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외국인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연간 2억원 한도로 3년간 국비를 지원받게 되면서 센터 재가동이 가능해졌다. 올해는 총 4억 원(국비 2억원, 시비 2억원)의 예산으로 운영한다.

대구경북 거점센터로서 운영되던 기존 센터의 지원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근로자의 소통, 적응, 정보교류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가 다시 마련된 셈이다.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기존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시설을 활용한다.

앞으로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충상담 및 행정·통역 △한국어·정보화·생활법률, 산업안전 관련 교육 △대구 명소체험 및 문화탐방행사 운영 등에 대해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경영자총협회와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가 사업을 수행한다.

조직은 센터장 1명을 보함해 모두 6명이 상주한다.
시는 센터 이용활성화 차원에서 대구고용노동청 등 지원기관 및 의료·법률관련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외국인근로자 대상 지원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서다. 대구에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7천300여명이다.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 1번 출구에 있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토요일은 휴무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