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영남대-금오공대, 글로컬대학 신청 앞두고 연합 논의 중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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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6 16:56  |  수정 2024-03-07 19:29  |  발행일 2024-03-06
[속보] 영남대-금오공대, 글로컬대학 신청 앞두고 연합 논의 중
영남대 전경

영남대와 금오공대가 글로컬대학 신청을 앞두고 두 대학의 '연합대학 형태' 신청 논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영남대와 금오공대가 글로컬대학과 관련해 연합대학 형태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두 대학 측은 "여러 가능성 중의 하나일 뿐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양 대학 관계자가 최근 몇 차례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영남대 한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신청을 앞두고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고, 금오공대와 연합대학 형태 신청 이야기를 나눠본 것은 맞다"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금오공대 한 관계자는 "양 대학의 연합 형태 신청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라며 영남대와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당초 영남대와 통합 형태로 글로컬대학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됐던 영남이공대는 향후 상황 변화에 맞춰 대응 하겠다는 입장이다. 영남이공대 한 관계자는 "영남대와 금오공대가 함께 글로컬대학 신청 논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최근 비공식적으로 전달받았다"라며 "솔직히 조금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우리 대학은 어떤 상황 변화에도 대응할 준비를 해왔다. 영남이공대가 지난해 열심히 글로컬대학 신청 준비를 했기 때문에, 단독 형태든 어떤 형태로든 글로컬대학 신청 준비를 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비수도권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위해 5년간 약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에 올해 10곳 내외를 추가 선정한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혁신 생태계의 중심(허브)이자 지역 우수 인재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10개 대학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30개 내외의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달 초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 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22일까지 대학들로부터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신청서(혁신기획서)를 받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대학은 단독으로 신청하거나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해도 된다. 올해부터는 두 개 이상 대학이 '연합대학 ' 형태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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