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탈당 홍영표·설훈, 이낙연 '새로운미래' 입당…"진짜 민주당 실현하겠다"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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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7 14:11  |  수정 2024-03-07 14:11  |  발행일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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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박영순, 설훈, 홍영표 의원과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연대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과 설훈(5선·경기 부천을)의원 및 새로운미래가 '민주연대' 결성을 공식화했다.

7일 홍 의원, 설 의원, 새로운미래의 김종민·박영순 의원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윤석열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과 힘을 합치겠다"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방탄 이슈는 이재명 대표의 본인 방탄으로 상쇄됐다. 지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이재명당이다"면서 "'진짜 민주당'으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실현해내겠다"고 했다.

홍 의원과 설 의원은 이미 창당돼있는 새로운미래에 입당한다. 추후 논의를 통해 당명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며 함께 총선을 치를 방침이다.

김 의원은 "정당으로 등록된 새로운미래 중심으로 힘을 모으는 게 불가피한 선택이다. 민주연대나 새로운민주당을 당명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다"면서 "물리적으로 당명을 바꾸는 절차에 대한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 이 이름 그대로 가자는 의견도 있어,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설 의원은 "물리적으로 새 당을 만들 수는 없다. 기존의 새로운미래에 들어가 개명하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당명을 바꾸는 법적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도체제는 이낙연·홍영표·김종민 공동대표 체제를 기본으로 하기로 했다. 오는 11일쯤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도 띄울 방침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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