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10명 중 7명이 50대…경영 성과는 다소 나빠져

  • 이남영
  • |
  • 입력 2024-03-08 14:11  |  수정 2024-03-08 14:31  |  발행일 2024-03-08
공인중개서비스업이 전체 사업체의 4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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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개발업·임대업·공인중개서비스업 등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체 중 절반 가까이는 2021년과 비교해 경영 성과가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8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동산서비스산업의 4천 개 사업체를 표본 조사한 결과로, 지난해 10월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가 국가 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첫 공표다.

조사 결과, 전국의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는 27만7천 개로 집계됐다. 이 중 공인중개서비스업이 40.1%(11만1천516개)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임대업이 27%(7만5천159개)였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는 78만3천 명이었다. 부동산관리업 종사자가 37.6%(29만4천834명), 공인중개서비스업 종사자는 21.7%(17만160명)였다.

전체 종사자 중 50대 이상이 71.9%로 가장 많았다. 20∼30대는 11.4% 수준이었다. 부동산서비스산업종사자 10명 중 1명 꼴로 20~30대라는 뜻이다.

성별로는 남성 종사자 비중이 65.7%로, 여성 종사자의 2배에 달했다. 다만 공인중개서비스업의 경우 여성 종사자 비중이 42.4%로 비교적 높았다.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액은 2022년 기준 약 254조 원이었다. 매출액의 55.4%(140조 원)는 부동산 개발업이 차지했다. 임대업의 매출액 비중은 19.6%(49조8천억 원)였다.

전체 사업체의 46.3%는 지난 2021년보다 경영 성과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공인중개서비스업은 경영 성과가 나빠졌다는 답변 비율이 64.8%에 달했다.

실태조사 세부 결과는 국가통계 포털(kosis/kr)과 국토부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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