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與 정말 천인공노할 공천…국민의힘은 일제 강점기가 더 좋았을듯"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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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4 11:15  |  수정 2024-03-14 12:56  |  발행일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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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가운데)와 이해찬 전 대표(왼쪽),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말 천인공노할 공천, 국민을 배반하는 정권 아니냐"라고 여권을 비판했다.

14일 이 대표는 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필승 결의대회에서 "(국민의힘은) 조선 지배보다 일제 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 (제주) 4·3은 김일성 지령을 받은 무장 폭동이라는 취지로 망언한 인사(조수연 후보)를 대전에 공천했다"면서 "이번 총선은 이 나라 주인인 국민과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다"고 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에 대해선 "무도한 정권이 사건의 가장 핵심 증인인 이종섭 전 장관을 해외로 빼돌렸다"면서 "(이종섭 대사는) 사건 후에 개통한 전화를 증거물로 제출하고 도망갔다는 것 아니냐. 이건 조작도 아니고 공작이다. 당장 붙잡아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과정을 보면 국정을 이런 식으로 운영할 것 같으면 국가의 기본 틀 자체가 무너지는 것이다"면서 "견제할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입법 권력만큼은 제 1야당인 민주당에 맡겨주면 좋겠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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