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막말 논란' 이기원 후보 공천 취소…"당의 명예 실추되고 있어"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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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5 14:56  |  수정 2024-03-15 14:59  |  발행일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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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은 과거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막말' 논란이 일었던 충남 서천·보령 이기원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개혁신당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7년 전 과거 발언임을 감안해 이 후보의 공천을 의결했지만,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며 당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면서 "후보자가 지금도 그 같은 견해를 취소하거나 반성하고 있지 않아 불가피하게 공천을 취소한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17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딸이나 손녀가 자기 어머니나 할머니가 강간당한 사실을 동네에 대자보 붙여놓고 역사를 기억하자는 꼴"이라고 표현했다.

또 그는 "고려에 공녀, 조선에 환향녀, 일정에 위안부 그리고 군정에 기지촌녀 등 모두 공통점은 한국 여성의 세계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역사라는 것"이라고도 썼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지훈(경기 평택시병)·최민호(부산 사하구갑)·이혜숙(경기 안산시병)·권중순(대전 중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등 4명에 대한 공천을 의결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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