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불패 또 깨졌다…국민의힘 '친윤' 강명구 구미시을 공천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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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7 14:58  |  수정 2024-03-17 14:58  |  발행일 2024-03-17
강명구
국민의힘 강명구 구미시을 예비후보 이미지. 영남일보 그래픽

22대 총선 국민의힘 '구미시을' 경선의 최종 승자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었다.

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 전 비서관과 현역인 김영식 의원과 맞대결에서는 강 전 비서관이 승리했다.

당초 구미시을은 6명이 맞붙으며 치열한 경선전이 펼쳐졌다. 이후 4자 경선과 결선 투표까지 이어졌으며, 최종적으로는 강 전 비서관이 현역 의원에게 승리하며 현역불패를 뛰어넘는 기록을 쓰게 됐다. 강 전 비서관은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며 '복심'으로 불리는 등 친윤(親윤석열)계 핵심으로 분류 된다.

강 전 비서관은 "우선 1, 2차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 주신 김영식, 최우영, 허성우 예비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예비후보님들의 구미를 향한 열정에 경의를 표하며, 그동안 쌓아오신 지혜와 경험을 모두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낮은 자세로 예비후보님들께 제가 먼저 다가가 도움을 청하겠다"며 "모두 원팀이 되어 본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바라는 구미시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전 비서관은 "그동안 지역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저 강명구가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반드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세 딸의 아버지로서 미래세대에게 남겨 줄 당당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겠다"고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국 254개 지역구 가운데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공천취소 지역 등 2곳을 제외한 252개 공천 작업을 마쳤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도 변호사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대구 중구-남구'는 타 지역의 예비후보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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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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