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13번·조원희 22번·서재헌 26번…민주 TK몫 비례 후순위 배정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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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7 20:19  |  수정 2024-03-17 20:21  |  발행일 2024-03-18
임미애 13번·조원희 22번·서재헌 26번…민주 TK몫 비례 후순위 배정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TK 인사들. 왼쪽부터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조원희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13번을 받았다.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은 22번,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은 26번을 받으며 대구·경북(TK)에선 임 위원이 당선권에 겨우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최종 순번을 발표했다. 이에 TK 정치권은 아쉽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임 위원장은 전략 지역 즉 험지 몫 비례대표 1위 득표로 당선 안정권을 기대했지만 13번을 받으면서 당선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22대 총선에선 야권이 분열됐고, '조국혁신당'이 지지세가 높게 나오는 상황에서 10석~13석 정도가 현실적인 당선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 몫 비례는 이번에도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의 TK 홀대는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을 통해 비례대표를 선출했는데, 33.35%의 득표로 17번까지 당선됐다. 당시에도 TK 몫인 정종숙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19번을 받았지만 승계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원내 입성에 실패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TK 지역 인사 11명이 '전략지역' 비례대표에 신청했지만 전체 비례대표 후보자 43명의 명단에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연합은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받은 서 전 국가인권위원을 비례 1번에 배정했다. 비례 2번에는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번은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4번은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 이름을 올렸다. 5번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6번은 용혜인 의원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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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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