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종섭·황상무 논란' 관련 "입장에 변함없다…민심에 민감해야"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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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9 13:46  |  수정 2024-03-19 13:46  |  발행일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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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종섭·황상무 논란' 관련해 "(기존) 입장에 변함없다"고 했다.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한 위원장은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 한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렸다"면서 "국민들께서 총선 앞에 다른 이슈보다 이런 것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말씀드린 것이다"고 했다.

지난 17일 한 위원장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수사를 받는 이 대사의 출국 논란과 관련해 "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했다. 황 수석에 대해서는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공수처가 소환하지 않더라도 이 대사가 먼저 귀국해 대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입장을 충분히 말씀드렸다고"만 했다.

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두고 불거진 '사천 논란'에 대해서는 "지역구 254명 비례 명단 중에서 단 한명이라도 제가 추천한 사람은 없다. 사천이라고 말하는 건 우스운 얘기다"고 했다.

호남 홀대론이 불거진 것을 두고는 "비대위에 박은식·김경율·한지아 등 호남 출시들의 유능한 사람을 많이 기용했고, 제가 (비례대표 명단을) 보고받은 걸 보면 호남 출신 인사가 상당히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어떤 각각의 기준으로 볼 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 "아시다시피 여성이나 젊은 층 등 지역구 공천에서 시스템 공천을 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고려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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