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비례대표 당선권에도 TK 인사들 포진

  • 정재훈
  • |
  • 입력 2024-03-20 18:13  |  수정 2024-03-20 18:15  |  발행일 2024-03-21
2024032001000667100027971
지난2월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 지대 군소 정당들이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경북(TK) 출신의 경우 3~4명 정도가 당선권에 배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의결했다. 당선권이라 할 수 있는 1번에는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를, 2번에는 대구 출신의 천하람 변호사가 배치됐다. 상징성 있는 1번은 정부의 의료개혁에 맞설 소아과 의사를 통해 의대 정원 문제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천 변호사는 대구 출생이지만 국민의힘 당시 순천갑 지역 당협위원장 출신으로 지역에서는 정치를 하지 않았다. 또 3번은 기초과학자인 문지숙 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교수, 4번은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편의점주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 5번은 청도 출신의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각각 배치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8일 비례대표 후보자를 확정했다. 1번에 구미 출신의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관과 6번에 대구 달성고를 졸업, 한동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을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에서 1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번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배치되는 등 전임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배치돼 '윤석열 정부 조기 종식' '검찰개혁' 등을 내세우고 있다. 같은 날 새로운미래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양소영 책임위원과, 조종묵 전 초대 소방청장(2번), 주찬미 전 육군 대령(3번) 등 13명을 비례대표 후보로 내세웠다.

녹색정의당은 지난 13일 비례대표 1번 후보에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을 지명했다. 2번엔 녹색당 출신이자 안동 출신의 허승규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 대표가 배정됐다. 4번은 포항제철공업고 출신으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권영국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