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귀국…"조사 받을 수 있는 기회 있었으면 좋겠다"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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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1 10:26  |  수정 2024-03-21 10:27  |  발행일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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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내주 정부 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대사는 21일 오전 싱가포르를 경유한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이라며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일정이 조율이 잘 되어서 조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는 이미 수 차례에 걸쳐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렸다"면서 "수사 문제는 수사시관에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 대사는 호주, 사우디, 인도네시아 등 6개국 주요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으로 주요 방산 협력 대상인 이들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정세와 시장 현황, 정책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이다.

그러나 방산 협력을 주재로 일부 공관장들만 별도로 모아 국내에서 회의를 연 전례가 없어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위해 급하게 소집된 회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대사를 수사하는 공수처가 언제 조사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대사 출국 논란과 관련해 공수처가 그를 먼저 소환하는 것이 우선이며 소환에는 언제든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 대사도 이날 비슷한 취지의 입국 발언을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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