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원 현대차 미래 항공 모빌리티 본부장, 경운대 특강 "AAM 새 시장 개척…소통의 리더십 필요"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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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8 08:13  |  수정 2024-03-28 08:18  |  발행일 2024-03-28 제21면
생태계·신사업 구축 등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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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원 현대자동차그룹 미래 항공 모빌리티 본부장(사장)이 경운대에서 '항공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새로운 AAM 시장을 위한 기체 개발, 생태계 및 AAM 신사업 구축 등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진로로 선택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라는 새로운 미래 산업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확실한 꿈을 가지게 됐습니다."

지난 22일 경운대 프라임홀에서 열린 신재원 현대자동차그룹 미래 항공 모빌리티 본부장(사장) 특강이 끝난 후 한 학생은 "앞으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것이란 자부심으로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 사장은 'New Era in Aviation'(항공의 새로운 시대)을 주제로 현재 새로운 AAM 시장을 위한 기체 개발, 생태계 및 AAM 신사업 구축 등을 강의했다.

신 사장은 2008년 동양인 최초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항공연구총괄본부장을 맡은 입지적인 인물이다. 2019년 30년간 몸담은 NASA를 떠나 현대차그룹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사업부장 부사장으로 합류했고 2020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UAM 사업부가 AAM 본부로 격상되면서 현재 AAM 본부장과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세운 도심 항공 모빌리티 독립법인 슈퍼널의 CEO를 겸하고 있다.

그는 "21세기는 융합의 시대로 서로 다른 전공을 한 사람들이 같은 조직원으로서 혁신을 만들어 내려면 일단 소통이 잘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쌍방의 분명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리더십을 가진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무인 항공 시스템(UAS)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신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대차의 AAM 사업 전략 방향'을 주주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 의지를 강조했다.

김동제 경운대 총장은 "경운대는 이미 AAM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자체, 연구기관, 기업들과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에 매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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