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고령대가야축제로 초대합니다"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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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7 21:32  |  수정 2024-03-28 07:43  |  발행일 2024-03-28 제11면
이남철_고령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고령군은 지난해 가을과 올해 초에 겹경사를 맞이하였습니다. 하나는 1500년 전 대가야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달빛철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고령에 철도역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이 관광도시로의 변신과 함께 산업물류 허브로서의 길이 열리는 큰 경사입니다. 이제 고령은 지역의 변방이 아닌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 하는 것은 물론 교통의 중심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고령은 현재에도 길이 사통팔달로 뚫려있어 어느 지역보다 편리한 지역이기도 하나 '달빛철도'가 건설되면 광역교통망을 두루 갖추게 되어 접근성이 뛰어나 영호남 내륙권 산업물류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고령군은 대구와 연접한 산업ㆍ경제도시이자 도농복합형 도시로, 늘어나는 산업물류는 달빛철도가 건설됨으로 더욱 원활해질 것입니다.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광역교통체계의 변화를 일으켜 접근성 향상은 물론, 고령의 산업물류 수용량 확대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일자리는 늘고, 정주인구 또한 증가할 것입니다. 고령군은 달빛철도가 영호남 산업벨트 조성을 가능케 하는 영호남 상생의 원동력이자, 고령의 100년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산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명실상부 고령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가치를 전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군은 세계유산의 도시, 고령에 지역민은 물론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의 관광객들이 편하고, 보다 쉽게 찾아올 수 있는 품격있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런 계획이 완성되면 고령은 대변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같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고령의 모습을 29일부터 31일까지 대가야읍 지산동고분군과 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4 고령대가야축제'에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가야축제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고분군의 매력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현하여 관광객들에게 보여드릴 것입니다.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100대 가야금 공연을 비롯해 창작뮤지컬 '도둑맞은 새', 야간 고분군 트레킹, 밤하늘을 수놓을 '대가야 별빛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펼쳐져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할 것입니다.

고령군은 올해도 정성을 다해 고령대가야축제를 준비하였습니다. 실시간 CCTV 중계 및 상황 전광판과 360도 무지향성 스피커가 탑재된 울트라 보이스(이동식 대중경보장치)를 활용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손잡고 축제에 오셔서 무르익어가고 있는 봄도 감상하시고,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고분군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올해도 여러분을 고령대가야축제로 초대합니다!"

이남철 고령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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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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