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클러스터 업체, 우수조달제품 구매 포상제 확대 요청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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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8 07:45  |  수정 2024-03-28 07:45  |  발행일 2024-03-28 제13면
조달청장과 현장소통 간담회
우수제품 사업화 지원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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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비즈니스 센터에서 조달청 주관 입주기업 현장소통 간담회가 개최됐다. <조달청 제공>

"조달청에 등록된 우수조달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지자체는 조달청이 포상하고, 정부 평가에도 반영한다. 하지만 현재 지자체 외 공공기관엔 이러한 포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27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물클러스터) 내 비즈니스센터. 조달청이 주최한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서성수 물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회장은 임기근 조달청장에게 공공기관 대상 우수조달제품 구매 포상제도 확대를 요청했다.

서 회장은 "국내 물 산업은 공공주도형이다. 산업 특성상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곳이 조달청"이라며 "물클러스터 입주기업 상당수가 우수조달제품, 혁신제품 인증을 갖추고 있다. 조달청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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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임 청장은 "결국 수요기관이 적극적으로 우수조달제품을 사용하면 기업 매출로 직결된다. 조달청장 명의로 할 수 있는 부분을 본격 시행하겠다"며 "포상 외에도 조달 실적을 정부 업무 평가에 반영하고 있는데, 수요기관 평가에서도 반영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기술력 우수제품 사업화 지원 △우수조달물품 범위형 규격제 도입 및 지정 기간 연장 사유 확대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 평가 방식 개선 등도 함께 건의했다.

조달청 측은 "기후 위기 영향으로 '블루골드' 물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물클러스터는 입주율 97%, 총매출액 1조2천억원의 성과를 냈다. 앞으로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물클러스터의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지역경제 및 국가 경제 발전이 선순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는 조달청이 지난달부터 진행하는 전국 조달 현장 방문 행사의 일환이다. 대구는 지역 특화산업 중 신성장 동력분야인 물산업을 주제로 잡았다.

올해로 조성 5년 차에 접어든 물클러스터엔 138개사가 입주해 있다. 기술 수준은 해마다 향상되고 있다. 2022년 기준(응답기업 116개사) 제품인증을 획득한 기업이 40곳(141건)이며 기업인증도 50개사(129건)다. 전년 대비 각각 13개사(84건), 21개사(21건) 증가한 수치다. 조달청 관련 인·검증은 우수조달제품 보유 기업이 27곳, 혁신제품 보유 기업 21곳 등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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