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전기차 누적등록대수 5만대 돌파…전국은 50만대 넘어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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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2 18:58  |  수정 2024-04-03 08:00  |  발행일 2024-04-03 제14면
2023년 기준, 증가율 둔화는 '과제'
대구 3만414대(전국점유 5.6%)·경북 2만6천985대(4.9%)
전기차·충전기 보급 증가율 최근 2년사이 둔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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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전시된 전기차.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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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23 대구·경북 전기차 누적등록대수 및 증가율. 국토교통부 제공

국내 전기차 누적등록 대수가 지난해 50만대를 돌파했다. 대구경북지역 누적등록 대수도 5만대를 웃돌았으나 충전 인프라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2일 국토교통부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기차 누적등록 대수는 54만 3천900대로 집계됐다.2022년 (38만9천855대)에 비해 39.5%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누적 대수는 2020년(13만4천962대) 10만대를 처음 넘긴 뒤 매년 10만대 가량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성장률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대구·경북 누적등록 대수는 5만7천172대로 전체의 10.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3만395대, 경북 2만6천776대다.


충전기 보급 대수도 지난해 말 기준 처음으로 30만대(30만5천309대)를 돌파했다. 충전 방식별로는 완속 27만923대, 급속은 3만4천386대가 설치됐다. 지난해 충전기 보급 대수는 전년(20만5천205대) 대비 48.8% 늘었다. 다만 증가율은 전년도(92.3%)에 비해 43.5%포인트 줄었다.
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를 의미하는 '차충비'는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2018년 약 2대에서 2022년 1.90대에 이어 지난해 1.78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역의 충전 인프라는 전국 평균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와 경북에 설치된 충전기 대수는 각각 1만4천843개, 1만3천450개다. 차충비로 따지면 대구 2.04대, 경북 1.99대로 전국 평균 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충전소가 몰려있는 도심과는 달리 집적되지 않은 경북의 경우에는 인프라 부족에 대한 요구가 더욱 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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