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원내대표 윤재옥 '바쁘다 바빠'…본인 선거는 물론 타 지역 지원·대야공세·선거실무까지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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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2 18:09  |  수정 2024-04-02 20:13  |  발행일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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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대구달서구을 후보가 지난달 28일 서울 지역 유세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윤재옥 후보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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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대구달서구을 후보가 지난달 28일 서울 지역 유세에서 시민들과 만난 모습. 윤 후보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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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대구달서구을 후보가 유세차량에서 인사하고 있다. 윤 후보측 제공

제22대 총선에서 대구·경북(TK) 후보들 중 가장 바쁜 일정을 보내는 후보는 단연 국민의힘 윤재옥 대구 달서구을 후보다. 윤 후보가 당의 원내대표이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어, 당의 실무를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격전지' 돌며 후보들의 지원 유세까지 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윤 후보는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매일 대구와 타 지역을 오가며 '선거 지원'에 나섰다. 윤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일에 대구 달서구을 출정식 후 서울로 이동했다. 그는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후보 4명의 선거 출정식과 지원유세, 퇴근길 인사에 동행했다. 지난달 29일에도 부산으로 이동, 3개 지역구 후보자들의 지원유세에 동행했다. 30일에는 대구에서 TV토론회에 참석한 뒤 경남에서 3개 지역 후보 지원유세에 함께했다.

특히 윤 후보는 지난 1일에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선대위 체제인 국민의힘은 최근 총선 승리를 위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전국을 다니며 지지세 끌어올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이에 윤 후보가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선거 기간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날 윤 후보는 민주당의 '양문석 자녀 불법 대출 의혹' 대응을 위해 서울 강남의 새마을금고 중앙회를 방문해 야당의 '도덕성 문제'를 부각시키는 데도 앞장섰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공식일정 뿐만 아니라 틈틈이 지역구 활동을 하는 등 말 그대로 '쉴틈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기차나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식사를 거를 때도 많다"고 했다.

윤 후보는 지역 유세도 잊지 않고 있다. 2일 오전 7시 대구 달서구 유천IC입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본인 선거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 달서구을'에는 민주당 김성태 후보가 출마해 윤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같은 행보에 윤 후보의 정치적 무게감이 높아졌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선거기간 자신의 지역구보다 타 지역 후보의 지원 유세를 나가는 것은 당내 중진 중에서도 거물급 정치인들의 행보이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현재 우리 당이 (총선에서) 어렵다는 관측이 나와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역 뿐만 아니라 전체 총선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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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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