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대 증원 '공론화 특위' 구성할 것…2천명 집착부터 버리고 합리적 방안 모색예정"

  • 정지윤
  • |
  • 입력 2024-04-04 09:58  |  수정 2024-04-04 09:58  |  발행일 2024-04-04
202404040100016540000622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clip2024040409574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칭)보건의료개혁을 위한 공론화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4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료대란이 장기화하면서 국민 피해와 환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 안전을 수호해야 할 정부가 그 책임을 저버린 채 의료공백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면서 "총선 후 특위 구성 이전에 정부가 의료대란 수습에 앞장서야 한다. 2천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집착부터 버리고 합리적인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윤석열 정권이 사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시간이었다. 대화와 타협의 단초를 마련해 의료대란을 해결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는 깊은 실망과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한 국민의 걱정으로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론화 특위'에 대해서 "정부, 의료계 뿐 아니라 여야와 시민, 환자 등 각계가 참여한 특위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보건의료 분야 개혁의제들을 함께 논의해 의대정원 확대가 공공·필수·지역의료 확충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의료계는 즉시 현장으로 복귀해야한다. 환자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은 국민의 따가운 외면을 초래할 뿐이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지윤 기자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