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구장 기운 받지 못한 삼성…홈 5연패 뒤 원정길 올라

  • 김형엽
  • |
  • 입력 2024-04-04 21:15  |  수정 2024-04-04 21:15  |  발행일 2024-04-05
키움에 1-10 패하며 홈에서만 5연패
오재일 시즌 첫 홈럼으로 1점 만회
시즌 7연패 떠안으며 광주 원정길
2024040401000204300007571
4일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0-0로 패배했다. 이날 2024 시즌 첫 홈런을 날린 오재일이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홈 연패를 끊지 못하고 원정길에 오른다.

4일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10으로 패배했다. 앞서 지난 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홈에서만 5연패이자 시즌 7연패다.

이날 삼성은 코너 시볼드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라인업은 김현준(우익수)-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안주형(2루수)-강한울(3루수)-김영웅(유격수)으로 짰다.

선취점은 3회초 키움이 가져갔다. 볼넷과 도루 성공으로 2사 주자 2루인 상황에서 도슨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이 우전 1루타로 1점을 더 뽑아냈다. 5회초 1사 2루에 다시 한 번 도슨이 좌전 적시 1루타를 만들면서 0-3으로 앞서나갔다.

5회말 삼성은 오재일의 2024 시즌 첫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날 첫 득점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키움은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송성문이 때린 타구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1-5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이날 코너는 5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 4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초반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닝이 늘면서 흔들렸다. 투구수는 103개였다.

삼성은 8회말 1사 주자 1, 2루로 추가 득점을 노려봤지만 김지찬이 친 공이 1루수 앞에 떨어졌고 결국 병살타로 연결됐다. 이어 9회초 삼성은 키움에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5개를 더 맞으며 점수차가 1-10으로 크게 벌어진 채 경기가 끝났다.

한편 삼성은 5일 오후 6시30분부터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형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