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과 함께하는 국악 무대…대구시립국악단 화요국악무대

  • 최미애
  • |
  • 입력 2024-04-05 10:07  |  수정 2024-04-08 08:19  |  발행일 2024-04-08 제16면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양성필의 해설
총 4회 진행되는 주제별 국악공연
2024040801050003284.jpg
(왼쪽부터) 아쟁 수석 권혜영, 가야금 수석 김은주, 대금 수석 김남이, 해금 수석 박은경, 피리 수석 임형석, 거문고 수석 신원철, 양성필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국악단은 해설과 함께하는 주제별 국악 공연인 '화요국악무대'를 이달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매회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국악의 여러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양성필 대구시립국악단의 깊이 있는 해설이 매회 공연의 이해를 돕는다.

이달에는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들의 기량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수석수작', 5월에는 국악뮤지컬과 국악동요로 꾸미는 갈라콘서트 형식의 '가족 힐링 콘서트' 공연을 볼 수 있다. 9월에는 거문고, 양금, 설장고 등 국악 현악기와 타악기의 울림으로 가득 채우는 '타율', 10월 마지막 공연으로는 국악기로 연주하는 영화음악과 창작 한국무용이 곁들여지는 '가을을 담은 국악'이 준비된다.

오는 9일 있을 첫 번째 '화요국악무대'는 '수석수작'이다. 이 무대에선 시립국악단 수석단원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 기악 독주곡인 산조가 펼쳐진다. '김동진류 대금산조'를 김남이 수석이,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김은주 수석이 연주한다. 창작 국악 곡으로는 거문고의 중후한 음색으로 달무리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거문고 독주곡 '달무리'(작곡 정대석)를 신원철 수석이, 풍년을 기뻐하는 기악곡 '경풍년'을 풍성한 사운드로 새롭게 편곡한 해금 독주곡 'Sound full(경풍년)'(편곡 류자현)을 박은경 수석이 선보인다. 특히 해금 곡은 이번 무대에서 처음 소개하는 초연 곡이다.

민속악의 으뜸인 기악 합주로 꼽히는 시나위도 감상할 수 있다. 남도 지방의 무악 계통인 시나위는 각 악기가 안어울림화음을 이루며 제각기 연주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합주 형태이다. '아쟁 시나위'를 권혜영 수석이, '태평소 시나위'를 임형석 수석이 선보이며, 시립국악단 타악팀이 함께 한다.

오후 7시30분에 공연이 있다. 입장료 1천 원. (053)606-6193,63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