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당 입맛 사로잡은 경북의 전통주…주류대상 수상 줄이어

  • 남정현,이하수,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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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7 16:41  |  수정 2024-04-07 16:48  |  발행일 2024-04-08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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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막걸리 생산업체인 문경새재양조장 이상화(오른쪽) 대표가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탁주·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 대상을 받았다. <문경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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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오른쪽) 선산주조 대표가 '2024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탁주·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 대상을 받고있다.<구미시 제공>

경북의 전통주가 전국 주당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주원료인 쌀 뿐만 아니라 오미자, 포도 등 각종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북만의 술맛을 자랑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주류업체 <주>선산이 생산하는 막걸리 '선산 오리지널'이 '2024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탁주·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 대상을 받았다.

'선산 오리지널'은 낙동강 일대에서 생산한 선산 멥쌀(40%)과 찹쌀(60%), 전통 누룩을 사용해 60일 이상 자연발효로 제조하는 원액 100%의 막걸리다. 요구르트를 연상하는 식감과 산미를 자랑한다.

오미자의 고장 문경의 '만복막걸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문경새재양조장은 탁주·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에 '만복 오미자 생전통주'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만복 생전통주'로 같은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만복 오미자 생전통주'는 전통 제조법을 바탕으로 만들며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해 풍미가 일품이다. 오미자를 첨가해 향과 달콤함, 깨끗한 맛이 심사위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쌀과 포도가 유명한 상주에서도 막걸리 명가가 등장했다. 신생 양조장인 상선주조의 '이너피스'와 '이너피스 플로우' 등 탁주 2종도 탁주·생막걸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상주에서 생산한 유기농 쌀과 블렌딩한 누룩으로 빚은 후 저온에서 장기숙성한 '이너피스'는 허브인 딜과 민트를 저온침출하고 식품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은 프리미엄 생막걸리다.

'이너피스 플로우'는 상주산 유기농 쌀, 유기농 포도와 라벤더를 사용한 12도의 무첨가 프리미엄 탁주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전문 주류 시음단의 심사로 부문별 최고의 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218개 업체에 1천61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남정현·이하수·백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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