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회초리가 쇠몽둥이 돼선 안 돼…개헌·탄핵 저지선 지켜달라"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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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8 10:07  |  수정 2024-04-08 10:21  |  발행일 2024-04-08
투표해야 대한민국 위기 구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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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이대로 가면 우리가 가까스로 지킨 대한민국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 개헌 저지선을 주십시오. 탄핵 저지선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주십시오. 여러분이 만들어준 정권이 최소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십시오"라면서 "야당의 의회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이라도 남겨주십시오. 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지켜주십시오. 무엇보다 법 지키고 착하게 살아가는 대다수 국민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달라"고 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때리시는 회초리 달게 받겠다. 하지만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되어 소를 쓰러뜨려서는 안 된다"면서 "일 잘하라고 때리는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는 어떻게 짓겠냐"고 말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저들의 지난 2년간 입법 폭주는 야당의 폭주를 견제할 여당의 힘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다"면서 "이대로 가면 야당의 숱한 범죄 후보자들은 불체포특권을 방패 삼아 방탄으로 날을 지새울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그는 "벼랑 끝으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열차를 멈춰 세울 최소한의 의석을 주시기 바란다. 투표해야 저들을 막을 수 있다. 오직 투표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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