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딱 한표가 부족…야당에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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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9 09:52  |  수정 2024-04-09 09:53  |  발행일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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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구살리기' 지원유세에서 대구지역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9일 한 위원장은 언론에 배포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의 성원으로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면서 "딱 한표가 부족하다.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 2년간 우리 정부와 여당은 너무 힘들었다"면서 "민생법안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탄에 막혔다. 그들은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으로 정부를 흠집 내고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외교와 나라의 미래가 걸린 개혁에도 어깃장만 놨다"고 말했다.

또 "야당이 범죄자 공천, 막말 공천, 여성비하 공천을 하고도 200석을 얻겠다고 큰소리를 친다. 그런데도 저희의 부족함 때문에 이들을 막기 벅차다. 결국 국민을 믿을 수 밖에 없다. 정부와 여당에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했다.

더불어 국민의힘 후보자들에게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저는 이 시간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12시까지 뛰겠다. 여러분도 마지막까지 뛰고 또 뛰어달라"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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