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북한 공식 방문…중조 우호의 해 개막식 참석 예정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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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9 16:53  |  수정 2024-04-09 16:53  |  발행일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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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선서하는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연합뉴스

중국 공식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9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초청으로 자오 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중국 당정 대표단이 오는 11~13일 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한다"면서 "중조(중북) 우호의 해 개막식 행사에 참석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중조 수교 75주년이자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가 확정한 중조 우호의 해다"고 했다.

그는 "중국이 총청에 응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 조선에 대한 우호 방문을 진행하고, 중조 우호의 해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양국의 깊은 우의와 중조 관계에 대한 중국의 고도의 중시를 보여주는 것이다.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이번 방문이 원만히 성공하고, 중조 관계가 한 걸음 더 심화·발전하게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자오러지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북한을 공식 친선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방문의 구체적 목적 등은 밝히지 않았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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