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웨어러블의료기기 등 대구기업 디지털헬스케어분야 산업 고도화 성과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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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0 16:43  |  수정 2024-04-10 16:44  |  발행일 2024-04-11 제12면
지역 영세 기업 첨단 고도화 추진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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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엔도비전이 의료기기 제조용 3D 프린팅을 활용해 양산한 추간체유합보형재.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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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이니스의 친환경 티타늄 임플란트 표면처리 공정.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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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트인의 개발한 체외진단기기

최근 부가가치가 높은 임플란트·웨어러블 의료기기 등 이른바 '인체결합 의료분야'로 사업 보폭을 확대한 대구 의료기기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향후 지속가능한 매출신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대구시의 지원이 밑바탕이 돼 일궈낸 성과여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대구 5대 신산업중 하나인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대구시는 지역 기업들의 '고기능 인체결합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사업'이 속속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체결합 의료기기분야는 기존 인체에 결합·부착·삽입·이식돼 기능을 보완·보존·대체·확장하는 고기능성 혁신기술이 더해졌다.

㈜엔도비전은 의료기기 제조용 3D프린팅을 활용, 식약처 허가품목 '추간체유합보형재'(퇴행성추간판탈출증 치료 의료기기)를 양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해외인증 관련 전문가 세미나 및 네트워킹을 지원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체외진단기기 업체인 ㈜인트인은 지난해 국내 투자자로부터 투자금 25억원을 유치했다.설계에서 시제품 제작까지 전(全)주기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해외 경쟁사 대비 성능은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은 뛰어난 제품을 생산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니스는 친환경 티타늄 임플란트 표면처리 공정 도입과정에서 기술적 지원을 받았다.

현재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임플란트, 수술기기,재활(보조) 기기 등 핵심 의료기기 품목들이 융복합형 제품으로 고도화 추세다. 하지만 영세 의료기기 기업들이 많은 많은 대구는 다소 버거운 분야다.

이에 대구시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미래 신산업으로 점찍고, 산업 고부가가치 실현방안 마련에 고심해왔다. 2021년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고기능 인체결합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한 것도 이같은 이유때문이다. 이 사업은 지난달(3월)말에 종료됐다.

시는 첨단 인프라 구축, 치과·정형 임플란트 선도기업 기술개발,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업에로 지원영역을 확대했다.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케이메디허브,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협업해서 지역 의료기기 업체들의 기술개발을 도왔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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