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투표율 21대보다 낮았다…대구 64%·경북 65.1% 최하위권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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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0 19:40  |  수정 2024-04-10 20:18  |  발행일 2024-04-10
최종 투표율 '67%' 32년만에 최고치…최고 세종 70.2%·최저는 제주 62.2%
TK 유권자, 투표 동기 만족감 크게 낮아진 것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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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투표일인 10일 오후 경북 안동시 용상동 제2투표소 앞에서 한 유권자가 휴대폰으로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피재윤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대구의 투표율은 64%, 경북은 65.1%로 잠정 집계됐다. 대구는 제주(62.6%)에 이어 최하위권을 기록했으며, 경북도 전국 평균(67%)보다 낮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선거 최종 투표율은 6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70.2%로 가장 높고, 제주가 62.2%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대구·경북은 오히려 21대 총선에 비해 떨어졌다. 21대에 비해 대구(67%)는 3%포인트가 줄었고, 경북(66.4%)은 1.3%포인트가 감소했다. 이는 '역대급' 조용한 선거전이 펼쳐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에서 '현역 중심'의 공천으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별다른 경쟁자가 없어 유권자들이 선거에 큰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보면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70.2%)이고 서울(69.3%), 전남(69.0%), 광주(68.2%)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62.2%를 기록한 제주였고 대구와 충남(65.0%), 경북(65.1%) 등 순이었다.

지역 투표율은 서울 69.3%(575만8952명), 부산 67.5%(194만7669명), 대구 64%(131만2872명), 인천 65.3%(168만6974명)를 기록했다. 또한 광주 68.2%(81만8372명), 대전 66.3%(81만9636명), 울산 66.9%(62만5088명), 세종 70.2%(21만1405명) 등이다. 중앙선관위는 전국 개표가 완료되는 내일 오전 최종 투표율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개표율 70∼80%를 넘어서는 11일 오전 1~2시쯤 나올 전망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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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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