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민의 겸허히 받들겠다…국민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는지 국정 되돌아볼 것"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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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1 10:14  |  수정 2024-04-11 10:14  |  발행일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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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볼 것'이라고 했다.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 총리는 "새롭게 구성될 제22대 국회와는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이 협력하며 국정의 파트너로서 국민의 뜻에 함께 부응해 나겠다"면서 "정부는 총선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국민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보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여러 지표에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께서 느끼시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 정부는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국민께서 변화를 조속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국민의 입장에서는 정부 부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정부의 모든 부처는 하나의 팀이 되어 물가 등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과 국정과제 추진에 매진해 달라. 정부 정책을 국민 입장에서 상세히 설명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한 달여 남은 21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 등을 최대한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된 2023년도 국가재정결산 결과와 관련해서는 "재정은 국가 경제의 마지막 보루로,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해 2027년 국가채무롤 GDP 기준 53% 수준에서 억제한다는 목표하에 역대 최고 수준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재정 총량을 엄격하게 관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국가 채무 증가세는 급격하게 둔화됐고, 주요 국제 신용 평가사들은 우리의 대외 신인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건전 재정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면서 미래 세대에게 빚과 부담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약속이다.정부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나가면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께서 피부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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