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사자 군단' 5연승 가도…'클래식 시리즈' 스윕 마무리

  • 김형엽
  • |
  • 입력 2024-04-11 21:30  |  수정 2024-04-12 10:07  |  발행일 2024-04-12
9~11일 롯데 3연전 모두 승리해
KIA전부터 시작된 연승 이어가
12일부터 펼쳐지는 홈경기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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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4일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개막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레예스가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날개를 단듯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사자 군단'이 결국 롯데와의 '클래식 시리즈'를 3연승으로 깔끔하게 스윕했다. 5연승 상승세를 이제 '라팍' 홈구장까지 가져올 차례다.

11일 삼성 라이온즈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하면서 '클래식 시리즈' 3연전을 싹쓸이했다. 8연패 뒤 5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은 다가오는 홈 경기까지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지명타자)-김재혁(1루수)-김영웅(유격수)-강민호(포수)-김재상(2루수)-김호진(3루수)으로 꾸렸다.

앞서 9~10일 경기에서 선취점을 먼저 내줬던 삼성이 이번엔 먼저 득점을 취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2회초 베테랑 강민호가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다. 선두 타자 김재혁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를 만든 뒤 김영웅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주자 3루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강하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115m짜리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달 23일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서 2024시즌 구단 및 개인 첫 홈런을 때린 뒤 19일 만이다.

이날 레예스는 KT 위즈와의 개막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레예스는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지난 8연패 중 선발로 등판한 뒤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려온 SSG 랜더스전과 실점을 거듭한 KIA 타이거즈전 때의 아쉬움을 완벽히 지워낸 활약이었다.

9회초엔 추가 득점까지 얻어냈다. 2사 1, 3루 상황 김헌곤이 중전 2타점 적시 1루타를 만들어 내면서다. 9회말 마무리로 등판한 오승환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으면서 삼성은 4-0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삼성은 12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통해 이번 시즌 첫 홈 승리를 노린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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