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참패 사태 수습 나선 '윤재옥'…15일 4선 이상 중진간담회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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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2 11:50  |  수정 2024-04-12 11:50  |  발행일 2024-04-12
다음주 부터 지도부 공백상태 극복 속도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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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투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선 이상 중진 당선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수습에 나선다. 총선 참패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면서 지도부 공백이 생기자, 다음 주부터 중진들과의 협의를 필두로 수습방안을 빨리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12일 언론공지를 통해 "윤재옥 원내대표는 다음 주 월요일(15일)에 4선 이상 22대 총선 당선인을 대상으로 중진 간담회를 개최,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서도 "여러가지 (당의) 수습 방안에 대한 중진들의 고견을 듣겠다"며 "여러가지 의견들을 종합해 어떻게 수습할 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중진 간담회는 15일 오전 10시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4선 이상 국민의힘 당선인은 대구경북(TK)에서 윤 원내대표와 주호영·김상훈 의원을 비롯해 권영세·나경원·이헌승·조경태·김도읍·윤상현·김기현·안철수·한기호·권성동·이종배·박덕흠·박대출·윤영석·김태호 의원 등이다.

당 내에선 조기 전당대회 또는 추가 비대위 구성 등 다양한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모든 수습 방안에 대해 중진 의원들과 상의하고 필요하다면 당선된 분들하고 논의를 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당선자 총회와 관련해선 "당선자 총회 일정도 월요일 중진들하고 상의하겠다. 현실적으로 이번 주까진 선거후 상황을 정리하는데 필요한 시간이라 본다"며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르면 다음주 중 22대 국회 당선자 대회를 열어 당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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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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