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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알파시티 전경.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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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지역가명정보활용 지원센터 신규 구축' 공모사업에서 대구와 전북이 최종선정됐다.
대구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구축이 확정된 것은 수성알파시티내 IT 및 소프트웨어 기업(240개), 공공기관(9곳)이 집적돼 있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대구 빅데이터활용센터 운영경험이 있어 지역 데이터 확보도 용이하다. 지난해 대구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시범운영하며 가명처리실 등 관련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마디로 대구에 가명정보활용을 위한 기술지원 노하우가 많이 축적돼 있다는 얘기다.
이번 공모는 국비지원없이 순수 지방비로 구축이 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개인정보위는 한국인터넷 진흥원과 대구 및 전북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올 9월까지 센터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는 △가명처리 및 데이터 결합을 위한 상담·기술지원·자문 △가명처리, 실습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 및 시스템 등 환경 △가명처리 적정성 검토 △가명처리 및 가명정보 결합 등 활용 교육 △데이터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가명정보 결합사례 발굴 등을 지원한다.
대구에 들어설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는 수성알파시티에 위치한 디지털혁신진흥원(DIP) 내에 이미 지원센터 인프라가 들어서 있다.
오세일 DIP ABB혁신본부장은 "지난해 지방비로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시설을 갖췄고 공식 지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는 서울 송파구(2020.11월), 강원 원주시(2021.7월 ), 부산 해운대구 (2022.8월),인천 송도(2023.7월·자체구축), 대전 유성구(2023년 9월) 등 5곳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구축돼 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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