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이동식 직업체험 커피 트럭' 운영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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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1 17:27  |  수정 2024-04-21 17:27  |  발행일 2024-04-21
장애 학생의 대인 서비스 현장 실습
"행복한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는 좋은 계기"
장애
경북교육청과 안동영명학교가 함께 장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키우고자 마련한 '이동식 직업체험 커피 트럭'을 찾은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주문한 음료를 받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그동안 열심히 배워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는데 바로 현장에서 실습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경북교육청이 지난 19일 장애인 날 기념행사에서 운영한 '이동식 직업체험 커피 트럭'에 참여한 안동영명학교 한 학생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이날 행사에선 장애 학생들이 직접 고객을 응대해 음료 주문에서부터 커피 추출, 음료 서비스까지 실제 바리스타 직무를 체험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장애인식 개선과 함께 학생들의 대인 서비스 현장실습을 진행함으로써 장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8명의 장애 학생 중 4명의 학생은 이미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실제 현장에서 고객들을 맞이하고 주문을 받고 계산하며 음료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또 다른 학생은 "경북교육청 행사에 이렇게 참여하게 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이날 행사가 행복한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고객으로 참여한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이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여러 직업 경험을 키워 성취감과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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