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북한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준비 중…당장 발사가 임박하지는 않아"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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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2 11:11  |  수정 2024-04-22 11:13  |  발행일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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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연합뉴스

군 당국이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나 당장 발사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2일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준비하는 활동은 지속해서 포착되고 있으나, 임박한 징후는 없다"면서 "(발사 시기를) 언제라고 예단하긴 어렵다. 그런 활동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21일 북한은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리는 등 위성 발사 기술을 급속히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겠다고 공언했다.

전문가들과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3월 또는 이달 초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기는 늦춰지는 모양새다. 지난 8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몇 가지 기술적 보완을 하는 것 같다면서 "4월 말까지 열어놓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 패럴렐'(분단을 넘어)을 통해 북한이 이달 초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준비했다가 취소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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