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나무가 아파요!"… 대구 반려식물 치료센터 20개소 운영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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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2 20:56  |  수정 2024-04-22 21:06  |  발행일 2024-04-22
2021년 대구시가 전국 최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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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치료센터를 방문한 시민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반려식물'을 위한 치료센터 20개소를 운영한다.
대구시와 한국화원협회 대구시지회는 연말까지 지역내 화원 20개소를 '반려식물 치료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22일 전했다.

치료센터를 이용하려는 시민은 관리가 필요한 식물을 갖고 가까운 치료센터에 예약 방문하면 된다. 식물 상태 진단과 치료, 식물 관리 기본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세대 당 분갈이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전예약은 이용 최소 3일 전 '대구도시농업포털'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반려식물 치료센터 운영사업은 2021년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치료센터로 지정된 화원엔 도시농업관리사 등 식물 관련 전문 지식과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배치돼 있다. 지난해까지 5천500회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선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도 곧 진행한다. 이 사업은 도시농업관리사가 아파트, 경로원, 도서관 등에 직접 방문해 도시농업에 관해 교육하고, 화초나 작물 돌봄 정보를 나눌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반려식물 및 화초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서는 대구시가 지정한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이용하면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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