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李 영수회동 준비 회동 연기…野 "유감" vs 대통령실 "양해 구해"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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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2 20:05  |  수정 2024-04-22 20:07  |  발행일 2024-04-23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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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을 위한 준비 회동이 2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회담을 준비할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교체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측은 일방적인 취소라며 유감을 표했지만, 대통령실 측은 양해를 구했다면서 이를 반박했다.


민주당 권혁기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22일 언론 공지에서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후 천준호 실장께 정무수석이 연락해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라고 밝혔다. 권 실장은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다음 회동 일정은 미정"이라고 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교체가 임박한 정무수석이 야당 측 인사와 대면해 회담을 준비하는 것은 야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란 인식하에 이날 오전 양해를 구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은 민주당 측 유감 표명에 대해 "반나절 차이 같은데 큰 차이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야당 측에) 오늘 바로 연락드려서 내일 바로 그 부분에 대해 연결성을 갖고서 천준호 비서실장을 만나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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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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