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성호 "국회 위상·권위 확립 역할"…'차기 국회의장 도전' 공식화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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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3 11:17  |  수정 2024-04-23 11:19  |  발행일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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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이재명 대표·정성호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차기 국회의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2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한 정 의원은 차기 국회의장 경선에 나가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럴 계획이다"고 했다. 그는 "다수 야당으로 정부 여당을 견제할 책임이 있다는 면에서 균형점을 찾고 행정부에 대해 국회 위상과 권위를 확립할 수 있는 역할은 당신이 잘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의원들이 많다"고 했다.

국회의장 역할에 대해서는 "중립이라고 하는 것이 기계적 중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 출신으로서 민주당의 다음 선거에서의 어떤 승리에 대해 보이지 않게 (바닥을) 깔아줘야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음 선거 승리를 위한) 그 바닥을 만들어줘야 할 책임도 있겠지만, 더 큰것은 국회의 역할과 위상을 보완해야 한다. 국회 수장인 국회의장이 행정부에 대해 단호하게 입장을 밝힐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했다.

앞서 국회의장 도선을 선언한 조정식 의원에게 이재명 대표가 '열심히 잘하라'고 했다고 조 의원이 전한 데 대해선 "이 대표 성격상 어느 분이 원내대표든 당 대표든 국회의장이든 나간다고 했을 때 열심히 해보라고 했을 거다. 그건 덕담이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 의제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 문제를 직접적으로 대표가 말씀하겠느냐. 그렇게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 대표 연임 문제에 대해선 "당내를 통합하고, 민주당을 다수로 만들어준 민심을 반영해 정부 여당과 대화하고 성과를 내려면 좀 확실한, 강한 리더십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생각. 이 대표 외에 대안이 지금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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