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루마니아, 방산·원전 협력 강화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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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4 07:15  |  수정 2024-04-24 07:19  |  발행일 2024-04-24 제5면
정상회담서 공동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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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루마니아가 방위산업과 원자력발전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방한 이틀째인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대한민국과 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방협력협정을 체결하고 군사 교육, 훈련 교류, 기술 협력 등에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방·방산 현안을 논의하는 양국 국방부 국장급 실무협의체 개설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루마니아로부터 지난해 11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을 수주한 데 이어 다양한 무기체계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양국은 이날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도 진행했다. 윤 대통령과 요하니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방협력협정, 문화·미디어·청소년·스포츠 협력 MOU, 원전 협력 MOU, 재난안전관리 협력 MOU 서명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원전협력 MOU도 체결돼 원전 분야 협력 가속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 사업을 수주했으며 원전 설비 개선,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등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정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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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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