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 다 된 밥에 코 빠트려…국민 보호하고 민생 살려야"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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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4 10:09  |  수정 2024-04-24 10:17  |  발행일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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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추미애 당선인. 연합뉴스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이 "정치적 유블리를 계산하지 않고 유보된 언론개혁, 검찰개혁을 해내겠다"고 했다.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추 당선인은 "시대의 소명을 다하고 헌신하겠다는 각오다"면서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 시절 갑자기 쭉 옳은 방향으로 갈 듯 폼은 다 재다가 갑자기 기어를 중립으로 넣어버리고 멈춰버려 죽도 밥도 아닌, 다 된 밥에 코를 빠트리는 우를 범한 전례가 있다"고 했다.

추 당선인은 "의장은 단순히 의전상 대접받고 방망이만 치고 폼 재는 게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고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장직 도전을 선언한 정성호 의원이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 간 회담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규명할 특검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한 발언을 비판했다. 추 당선인은 "엉뚱한 말씀이다. 민주당의 무기력이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기대 속에 압도적 지지를 얻었는데, 국민께서는 '저러다 큰일 나겠구나'하는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이채양명주'를 내걸고 총선에서 많은 표를 받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면 이를 반드시 의제로 올려야 된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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