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식품부와 전국 최대 규모로 농촌 활성화 협약…5년간 사업비 604억 원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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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5 18:07  |  수정 2024-04-25 18:31  |  발행일 2024-04-25
5년간 총 604억 원(국비 352억 원) 들여 살고 싶은 농촌으로 변신
경주시, 농식품부와 전국 최대 규모로 농촌 활성화 협약…5년간 사업비 604억 원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북 경주시-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을 맺은 후 송미령(왼쪽) 장관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맺었다.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촌협약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도입됐고, 경주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투자한다.

이날 농촌협약으로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604억 원(국비 352억 원)을 투입한다.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다.

농촌협약으로 경주시는 지역 전체를 단일 생활권으로 지원할 수 있어 농촌 지역 정주 환경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건천읍·현곡면) △기초생활 거점 조성 사업(서면·천북면·내남면) △농촌 공간 정비사업(현곡면 무과지구) 등이다.

먼저 건천읍은 사업비 160억 원을 들여 옛 건천읍민회관에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휴게 시설로 복합문화나눔센터를 건립한다.

현곡면은 사업비 201억 원을 들여 옛 서경주역 부지에 행정복지·복합문화센터를 통합한 원스톱 문화복합센터를 지어 행정과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

현곡면 무과지구 농촌 공간 정비는 사업비 150억 원으로 대단위 공동 주택 인근 유해시설인 축사를 철거하고, 주민들을 위한 기능 시설을 조성한다.

사업비 48억 원이 투입하는 서면 기초 생활 거점 조성사업은 면 소재지에 복합문화센터를 지어 중심지와 마을 배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내남면·천북면은 각각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마을 배후 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한다.

경주시는 앞으로 개별 사업의 기본·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오는 2028년까지 농촌협약에 담긴 핵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농촌협약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생활 서비스 취약지역에 생활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활력있는 농촌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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