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민원응대 공무원 사생활 보호하는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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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8 13:59  |  수정 2024-04-29 08:17  |  발행일 2024-04-29 제14면
공무원 휴대번호 노출않고도 행정전화로 민원응대
외근중일때도 신속하게 민원 처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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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직원들이 안심번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지역 지자체 행정전화에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민원응대 공무원들이 개인 휴대번호 노출없이도 밖에서 행정번호로 민원인과 통화할 수 있다. 신속한 민원 행정 서비스 제공 및 공무원 사생활 침해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8일 KT 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하려는 안심번호 서비스는 민원응대 공무원이 출장이나 재택근무 때 민원인과 통화시, 착·발신에 공무원 개인 휴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 사무실 행정번호만 표기된다.

또한 TTS(Text to Speech·음성합성) 기술이 적용돼, 부재 중 상황을 음성으로 안내해 주고, 문자 송·수신 기능도 제공한다.
외근 일때도 민원인의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기존 교환기에 장비를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도 유선 전화와 동일한 수준의 통화품질을 갖는다. 공무원 인사 이동 등 번호 변경 사유가 생길 경우, 손쉽게 수정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KT는 지난 22일 달성군청에서 안심번화 서비스 도입 관련 첫 설명회를 가졌다. 오는 30일에는 대구 중구청 대상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향후 순차적으로 각 기초단체마다 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기홍 KT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장(상무)은 "민원 응대 공무원들의 사생활 보호와 지자체의 시민중심 소통행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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