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민원응대 공무원 사생활 보호하는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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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9  |  수정 2024-04-29 08:17  |  발행일 2024-04-29 제14면
공무원 휴대번호 노출않고도 행정전화로 민원응대

외근중일때도 신속하게 민원 처리 가능
KT, 민원응대 공무원 사생활 보호하는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
KT직원들이 안심번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지역 지자체 행정전화에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민원응대 공무원들이 개인 휴대번호 노출없이도 밖에서 행정번호로 민원인과 통화할 수 있다. 신속한 민원 행정 서비스 제공 및 공무원 사생활 침해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8일 KT 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하려는 안심번호 서비스는 민원응대 공무원이 출장이나 재택근무 때 민원인과 통화시, 착·발신에 공무원 개인 휴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 사무실 행정번호만 표기된다.

또한 TTS(Text to Speech·음성합성) 기술이 적용돼, 부재 중 상황을 음성으로 안내해 주고, 문자 송·수신 기능도 제공한다.
외근 일때도 민원인의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기존 교환기에 장비를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도 유선 전화와 동일한 수준의 통화품질을 갖는다. 공무원 인사 이동 등 번호 변경 사유가 생길 경우, 손쉽게 수정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KT는 지난 22일 달성군청에서 안심번화 서비스 도입 관련 첫 설명회를 가졌다. 오는 30일에는 대구 중구청 대상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향후 순차적으로 각 기초단체마다 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기홍 KT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장(상무)은 "민원 응대 공무원들의 사생활 보호와 지자체의 시민중심 소통행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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