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 시각)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황주호(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사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II)를 직접 방문해 입찰서를 제출한 뒤 발주사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의 다니엘 베네슈 사장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
29일(현지 시각)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황주호 사장이 입찰서 제출 후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발주사(EDUII)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 발주사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
한국수력원자력이 29일(현지 시각)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황주호 사장은 이날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II)를 직접 방문해 최종 입찰서를 제출하며 "한국은 국내와 아랍에미리트(UAE) 신규 원전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건설 역량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오는 2036년까지 신규 원전을 준공하겠다는 체코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한수원이 전 세계에서 최적의 공급사"라고 밝혔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천200㎽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체코는 앞으로 발주사 평가와 체코 정부 검토 등을 거쳐 우선 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수원이 체코에 제안한 한국형 원전 APR1000 노형은 유럽 사업자협회로부터 지난해 3월 설계 인증을 취득해 원전 설계의 안전성·경제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 후 지속해서 체코 정부와 산업계, 학계, 원전 건설 예정 지역의 지자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수주 활동을 벌여 왔다.
한편, 한수원은 체코 현지 원전 기업들과 지속해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오는 6월에 원전 예정지를 대상으로 글로벌 봉사 활동을 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은 지난 2017년부터 해 오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